일상.

 Got: 어제 알바에서 뛰쳐나오다 휴대전화를 바닥에 흥건한 소독제에 빠뜨려 버렸어

...안 그래도 오래 되어서 바꿀까 말까 했는데,


..아직 그런 곳에서 얼마나 살아남을지는 모르겠지만, 한달에 $20 정도라면 바꾸는 게 낫지 않을까


You: ...그런 건 마음대로 해 버려.


사기만 당하지 않으면 됐으니까. ...


......자신이 지나치게 겁이 많다고 생각/Got: 늘 염두에 두고는 있지


You: ......


도대체 문제가 뭐야


Got: .....


도대체 바뀐 게 없어


하체비만 컴퓨터중독 '괴물돼지' 상태에서 박박 우겨서 한국 고등학교를 (다시) 들어가기 위해 검정고시를 치던 때나


이제는 돈 자체를 이해하든 말든 마치 마약이 들어간 당근을 좇는 말 마냥 일을 좇아야 되는 상태나...


.....지난주만 해도 쇼핑만 세번 했지, 차는 낡아서 어디 멀리 가지도 못하지


부모님은 '그냥 거기서 행복하게 살라' 는 태도로 일관하지,


.....아무리 봐도 (죄수만큼은 아니더라도)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


..옛날에는 어떻게 외할머니나 엄마 외엔 아무도 보지 않은 채 골방에 틀어박혀 사는 생활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는지


You: 듣고보니 워마드 같은데;


Got: (기분 나쁜 표정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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