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격 없는 소토코모리: 정신질환.
A: 파도손 당사자 이야기를 읽다 보면
다들 ‘힘들다’ 는 감정이 절절하게 느껴져
…그때 폭력적이거나 폐쇄적인 환경에 노출 되어선, 똑같이 미쳐가고 있던 내 모습이 많이 사라지고 대신 점차 이정하 분 처럼 ‘남들을 정서적으로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/어른’의 모습이 조금씩 싹트는 것을 느끼곤 한다. ..물론 나쁜 사정이 바로 100% 나아진 것은 아니지만. …
…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거나, 아버지한테 아동폭행을 당하고 자랐는데 서로 용서하고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정말 개인적인 관점에서 묘사한다던가…
B: …연예인은 모르지?
A: 응, 맞아.
만화가도 몰라, 그건.
둘 다: ……
A: …하지만 같은 한국 사람으로써 느낄 수 있는 건 있다. ..단지 파도손 게시판에 혼자 이야기를 것도 하필 자극적인 소재만 갖다가 막 늘어놓는 우를 좀 범했을 뿐이지.
….영어로 말하면 그거 personal boundary에 문제가 있다 해야 하나. 엄마도 근래에 지적한 적 있고
B:
A: 난 말이지
내가 어느 누구한테 잘못했던 간에
내가 왜 열받고 과거 그렇게 행동했는지는
…그건 나만 알거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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